<앵커 멘트>
새해 첫날,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10여명의 부상자가 났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 유리창 밖으로 붉은 화염이 거세게 뿜어져 나옵니다.
안에 있던 주민들은 소방 사다리를 타고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새해 첫날 아침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시내의 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직후 아파트 주민들은 서둘러 대피했지만 연기 등을 마셔 13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대피과정에서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6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이 상점, 2.3층이 아파트인 주상 복합 건물입니다.
화재 직후 5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지만 2.3층이 무너져 내리면서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또 영하의 날씨로 소화액이 얼어붙어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건물 붕괴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