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평화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남수단 내전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공군 수송기로 남수단에 옮겨진 탄약과 무기 등 군수 지원 물자는, 아직 한빛부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수단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전방위적인 압박 속에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이 평화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교전 중단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이번 합의로 남수단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녹취> 남수단 외무장관 : "대통령이 이미 협상 대표팀을 구성했고, 협상장소인 아디스아바바로 갈 준비도 마쳤습니다."
하지만 정부군과 반군은 아직까지도 교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한빛부대가 주둔해있는 보르에서도 양측은 교전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빛부대 장병들은 모두 안전하며 부대 주변에도 긴급한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유엔 측이 반군 지휘관과 접촉해 공격 자제를 요청했고, 반군 지휘관도 이를 준수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공군 수송기로 지난달 27일 남수단 주바 공항으로 옮겨진 군수지원 물자는 유엔 헬기 사정으로 한빛부대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상황이 안정되고 헬기 운항이 재개되면 군수지원 물자가 한빛부대로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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