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해 첫 업무 시작일인 오늘, 정부의 시무식이 사상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세종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새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정부의 새해 시무식이 오늘 오전 9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정부는 40년 넘게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해 왔지만, 2단계 입주를 마친 세종시로 31개 기관, 1만여 명의 공무원이 이전함에 따라 행정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세종청사에서 2014년의 업무 시작을 알렸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올해는 정부가 추진해온 주요 시책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체감의 해'가 돼야 한다며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녹취> 정홍원(국무총리) : "모든 부처가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창조 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는 튼튼한 기반도 조성해야 합니다."
시무식은 영상을 통해 서울청사로도 동시에 생중계됐습니다.
참석 대상도 기존의 국장급 직원에서 5급 이하의 부처별, 직급별 대표자들까지로 확대돼 6백여 명이 직원이 참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각 부처도 장관 주재로 별도의 시무식을 열고, 혁신을 통해 행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공공 부문의 개혁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