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과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오늘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그룹 총수들은 특히, 과감한 도전을 통한 신사업 개척과 미래 성장기반 강화 등을 올해 경영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 회장은 오늘 그룹 신년 하례식을 주재한 자리에서, 선두사업은 끊임없이 추격을 받고 있고 부진한 사업은 시간이 없다면서,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5년 전, 10년 전 비지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를 과감하게 버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회장은 특히, 불확실성 속에서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신사업 개척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의 경영 화두로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또 자동차 생산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6% 정도 늘어난 786만대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혁신 제품과 선행기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K 그룹은 기업가치 300조 원에 도전하자며 이를 위해 관계사의 자율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 그룹은 신사업은 1등을 하겠다는 목표로 철저하게 키워나가자고 다짐했고,
포스코는 수익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을 올해 핵심과업으로 제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