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맛있는 음식이 혀의 미각을 자극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연출한 영상작품이 화제입니다.
은은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포댓자루 속에서 가지각색의 가루들이 폭발하며 공중으로 치솟습니다.
음악에 맞춰 터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연상시키는데요. 이들은 화약가루나 색소가 아닌 고추와 마늘, 파프리카 등 각종 요리와 음식에 맛과 풍미를 더해주는 허브와 양념 재료입니다.
영국의 한 향신료 업체와 음향 및 영상 아티스트들이 맛을 느끼는 순간을 음악과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시각화한 건데요.
혀로 느끼는 미각 대신 귀와 눈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맛이네요.
당구에 예술성을 더하면…
과학적인 스포츠 중 하나인 당구! 여기에 예술성을 더한 당구 묘기를 감사해보시죠.
당구봉 2개를 이용한 기술에 이어 공의 회전력을 이용해 날카로운 곡선 코스로 당구공을 골인시키는데요.
마술쇼처럼 고난도 당구 기술을 선사하는 남자의 정체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 묘기 당구 챔피언 '플로리안 베놈 콜러'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멋진 예술 당구를 선보인 그는 최근 9개국을 방문하며 세계 투어 중인데요.
그 중 중국에서 시연한 독창적인 당구 묘기를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공개한 겁니다.
그가 어떻게 치든지 자석처럼 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당구공! 그의 당구봉이 마치 마술봉처럼 느껴지네요.
<앵커 멘트>
분신술을 쓴 듯, 똑 닮은 두 명의 아빠를 본 아이의 재밌는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빠가 두 명으로 보여…’
부모님과 함께 친척집을 방문한 여자아이! 눈이 마주친 한 남자를 보고 정말 이상하다는 듯 아빠와 그를 번갈아 쳐다봅니다.
알고 보니 아이 아빠와 일란성 쌍둥이인 자신의 큰아버지 때문인데요.
붕어빵 같은 두 사람의 외모! 아이의 눈엔 아빠가 두 명으로 보일 만하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는 듯, 어리둥절한 아이! 때 묻지 않은 아이의 순진한 반응이 친척 어른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네요.
‘바닥에 기름이라도 발랐나?’
미국 대학 농구 리그에서 나온 아찔한 '몸 개그'입니다.
코트 바닥에 넘어진 선수! 연거푸 일어나려 발버둥을 치지만, 빙판을 밟은 듯 연방 철퍼덕 미끄러집니다.
마음이 너무 급했던 탓일까요? 꼼짝 못하는 선수의 모습이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세계 최대 43미터 워터 슬라이드
까마득한 전망대나 롤러코스터 레일처럼 보이는 시설물인데요.
이는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한 워터파크에서 오는 5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대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입니다.
높이는 43미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 슬라이드보다 2미터가 더 높은데요.
무인 항공기의 눈으로 봐도 경사도가 거의 직각에 가깝습니다.
이걸 타고 내려올 때의 장면과 속도는 얼마나 굉장할지, 영상만 봐도 스릴이 전해지네요.
‘내가 지켜보고 있다!’
인형이나 화분처럼 꿈쩍도 안 하는 고양이! 인기척을 느끼자, 살짝 고개만 들어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좁은 곳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작은 그릇 안에 들어가 낮잠을 즐기던 중이었는데요.
자세와 표정은 나른하기 짝이 없는데 눈빛만은 날카롭게 움직이는 카메라를 뚫어져라 지켜봅니다.
여긴 나만의 파라다이스니, 얼씬도 하지 말라는 듯한 고양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눈빛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