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의 해, 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로 쓸 이구아수에서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국내파들의 치열한 생존경쟁도 막이 올랐는데요, 정현숙 기잡니다.
<리포트>
30도가 넘는 무더위는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가슴에 심박측정기를 달고 20m 왕복달리기가 반복합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봅니다.
체력테스트가 끝난 뒤 숨돌릴 새도 없이 미니게임이 이어집니다.
유럽파들이 가세하면 국내파들의 입지가 좁아지는만큼, 그 좁은 문을 뚫기 위한 생존경쟁이 치열합니다.
<인터뷰> 염기훈(축구 국가대표) : “누가 이길지 질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해봐야 아니까요”
베이스캠프의 모든 환경도 실제 월드컵을 치르는 것처럼 꾸며졌습니다.
본선에서 대표팀의 식사를 책임질 조리사도 합류해, 최적의 식단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체력을끌어올리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동일(파주 국가대표 훈련센터 조리사) : “선수들이 훈련하고 피곤하면 파주에서 볼때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맛있게..”
홍명보 감독은 일주일간의 베이스캠프 적응훈련을 통해, 월드컵에 대비한 세부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