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싸이와 빅뱅 등 세계적인 한류 스타들의 K 팝 공연을 최첨단 홀로그램으로 즐길 수 있는 상설 공연장이 서울 동대문에 문을 열었습니다.
K 팝이 일으킨 한류 열풍에 또 한 번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에 수많은 팬을 거느린 한류스타 빅뱅의 공연.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이 진짜 콘서트장에 온 듯 생생합니다.
레이저를 쏴 빈 공간에 3차원 영상을 재현하는 홀로그램 기술로 만든 겁니다.
270도 각도로 펼쳐진 화면과 콘서트장 못지 않은 음향, 화려한 조명에 레이저까지..
다채로운 특수효과들이 더해져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됩니다.
<인터뷰> 이미연(KT 신사업본부) : “퍼포먼스 댄스 그룹이 같이 극을 연출했고요, 개폐형 미디어 월(벽면)을 통해서 역동감을 더 주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한류스타들의 K 팝 공연을 홀로그램 콘서트로 즐길 수 있도록 서울 동대문에 문을 연 전용 공연장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새로운 한류상품으로, 하루 여덟 차례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장 밖에는 한류 스타들의 모습을 만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체험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원(미래부 과장) : “해외에서는 새로운 한류의 붐을 조성하고, 국내적으로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K 팝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최첨단 홀로그램 공연장은 앞으로 서울 명동과 제주 등 국내 관광명소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