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는 류승우(21·레버쿠젠)가 또 한 번 사령탑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류승우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류승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디나모 자그레브를 1-0으로 이겼다.
류승우는 페널티지역에서 율리안 브란트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대포알 슈팅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굴절돼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류승우는 이달 8일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에 열린 SC헤렌벤(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그의 잇따른 활약은 사령탑의 눈도장을 받을 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버쿠젠의 주전 골잡이 손흥민은 이날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친선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 뒤 이달 2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류승우는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 손흥민 등 공격진의 뒤를 받치는 백업요원으로 평가된다.
최근 백업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인 로비 크루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류승우의 기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류승우는 국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가 유럽 겨울 이적시장이 이달 열리자 레버쿠젠으로 임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