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내일 주춤…모레 또 중국발 스모그

입력 2014.01.22 (21:10)

수정 2014.01.22 (21:56)

<앵커 멘트>

한편 중부지방은 사흘째 중국발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 계속됐습니다.

내일은 평소 수준을 되찾겠지만, 모레 또 중국발 스모그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쾌청했던 서울 하늘에 오늘로 벌써 사흘째 스모그가 계속됐습니다.

관악산 정상에서 본 서울 도심, 파란 하늘과는 달리 아래쪽 도심은 뿌연 스모그에 갇혀 있습니다.

<인터뷰> 오성욱(서울 성북구) : "하늘을 두 쪽으로 갈라놓은 것 같은 것을 보고, 저게 스모그구나."

오후에는 모두 해제됐지만 서울, 경기지역엔 올 들어 두 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기준보다 5배 높은 12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습니다.

찬 공기와 함께 미세먼지가 지상 부근에 낮게 깔리면서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오늘 오후까지 이틀에 걸쳐 17시간 동안 지속됐습니다.

도심 빌딩 숲에 갇힌 미세먼지가 찬 바람에도 흩어지지 않고 머물러 특히 서울의 오염도가 더 높고 오래 갔습니다.

내일은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을 회복하지만, 오전까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취> 최진영(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팀) :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지역을 포함한 일부 내륙지역은 안정한 대기상태로 인해 오전까지 약간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 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중국에서 부는 서풍을 타고 모레 다시 대규모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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