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잇달아 유화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대화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선호 유엔대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다며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에 이어 일곱달만인 오늘 회견은 북한의 이른바 '중대제안'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신선호 대사는 국가최고기관인 국방위원회가 제안한 것 자체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신선호(유엔주재 북한대사) : "남한 당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소중히 여긴다면 우리의 제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실질적 조치로 호응해야 합니다."
또 비방중상과 반목질시의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합동의 키리졸브와 독수리 군사 훈련을 실시할 경우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파괴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한국 정부는 즉각 중단하는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신선호 :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사소한 우발적 충돌도 즉시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는 게 한반도의 현실입니다."
최근 일련의 대화공세 배경을 묻는 각국 기자들의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신선호 대사는 또 6자회담에 언제라도 응할 수 있다면서 성사여부는 반대하는 측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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