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공공기관 기능 전면 재검토”

입력 2014.02.20 (23:39)

수정 2014.02.21 (00:58)

<앵커 멘트>

다음소식 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 기관의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서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공공기관 개혁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부채를 감축하고 방만한 경영을 뿌리뽑기 위해선 공공기관이 핵심 업무에만 집중하라는 겁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단계적으로 공공기관 기능을 전면 재검토해서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고 기관의 내부와 외부 모두 경쟁원리를 적용해서 효율성을 높여가야 하겠습니다."

비핵심 자산은 매각을 원칙으로 하되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매각 시기를 조정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공기업이 갑의 횡포를 부리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에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대리점, 가맹점이나 하도급 업체 등 경제적 약자들을 괴롭히는 반도덕적 행위는 엄정한 집행과 제재를 통해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6개월마다 그 실태를 점검한 뒤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오늘 보고에서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기관장이나 감사에 대한 자격 심사를 대폭 강화해 관련 업무 경력이 없을 경우 선임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인 정보에 관한 엄격한 지침을 만들고 이를 어기면 회사문을 닫도록 하는 제재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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