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90일 앞두고 구청장과 시장, 광역의원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여부가 아직도 안갯속이다 보니, 후보들은 선거 준비에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청장과 시장, 광역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자 선관위 등록창구가 분주해집니다.
등록을 마치면 선거 사무소를 여는 등 사실상의 선거 운동이 가능해져 일찌감치 등록을 하려는 출마 예정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인터뷰> 문복만(대전 서구 선관위) : "명함을 작성해서 명함 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SMS를 통해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서 홍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출마예정자들이 정치권 눈치를 보며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습니다.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여부가 아직 결정이 안돼 정당을 선택해야 할 지, 말 지 판단이 안서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청장 출마 예정자 : "공천제 폐지가 될 지, 안 될 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고 있고 후보등록을 미루고 있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국회 정치개혁 특위는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천체 폐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여.야의 입장 차이로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