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발 미세먼지가 닷새째 날아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평소보다 네다섯배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의도역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서병립 기자, 곧 출근 시간인데 오늘 미세 먼지는 어느 정도인가요?
<리포트>
네, 어제부터 거리를 뒤덮은 미세먼지가 오늘 아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스크를 끼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에는 어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밤새 큰 변화 없이 여전히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세제곱미터당 180 마이크로 그램 안팎으로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또, 경기도와 충청, 호남지방도 평소의 4~5배에 이를 만큼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국립 환경과학원은 한반도 서쪽에 고기압이 계속 머물며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오염도는 전국적으로 약간 나쁨 수준이고 농도는 평소의 4~5배 수준이 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한 사람도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역에서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