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20일인 벼재배 기간을 75일로 3분의 1 단축하는 신품종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한 농토에서 1년에 세 가지 작물을 재배하는 3모작도 가능해져 농촌 소득 증대가 기대됩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겨울 유리 온실에서 누런 낱알을 달고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모내기를 한 지 불과 75일 만에 수확하는 신품종 밀양 255호입니다.
벼 재배 기간 120일에서 한 달 보름, 45일이나 수확기가 빠릅니다.
5월에 모내기를 하면 한여름인 8월 하순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밀양 255호의 경우 벼 앞뒤로 두 작물을 더 재배하는 3모작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남민희(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과장) : "소득작물의 파종과 출하시기를 조절해 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신품종은 벼 생육기간은 줄이는 대신 수박과 참외 등 다른 고소득 작물의 생육기간은 늘릴 수 있어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새품종은 두 달 반만에 수확이 가능해 모심기 시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박 등 다른 작물의 홍수출하를 막을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에 볍씨를 대량으로 생산한 뒤 2017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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