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원랜드 노조 ‘리베이트 의혹’ 압수수색

입력 2014.02.26 (12:21)

수정 2014.02.26 (13:37)

<앵커 멘트>

강원랜드 노조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강원랜드 노조가 조합원 선물 구입 과정에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노조사무실은 물론 전 노조 전임자의 집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강원랜드 노조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노조는 물론 노사복지팀 등 사측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도 압수됐습니다.

강원랜드 노조가 외부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원랜드 관계자 (음성변조) : "업체들 간에 경쟁에서 떨어진 데에서 투서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노조 문제 때문에 노조원 간에 투서했을 수도 있다고…."

검찰은, 지난해 강원랜드 노조 창립기념일 때 조합원 선물을 구입한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또, 2012년 회사 체육대회 당시 제기된 업체와의 유착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노조 전임자의 집과 수도권 업체 한 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의 결과에 따라 수사의 범위가 더 넓어질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랜드 사측과 노조는 지난달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 집행부가 모두 사퇴했고, 그제 신임 노조위원장을 선출하자마자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크게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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