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미국 뉴욕에서는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뉴욕의 한 공립 초등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이 프랑스어로 프랑스 국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부모가 프랑스인도 아니고 비싼 사립 학교에서 특별 외국어 수업을 받는 것도 아닌, 평범한 미국 어린이들이지만 벌써 프랑스어를 곧잘 합니다.
<인터뷰> "부모님이 프랑스어를 멋진 언어라 생각하셔서 배우게 됐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미국식 교육으로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있는데요.
외국어인 프랑스어를 마치 놀이를 하듯 배웁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뉴욕에서는 이중언어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프랑스어 수업을 하는 공립학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영어만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는 얘긴데요,
특히 프랑스어의 인기가 높아 올해 또, 뉴욕 7개 공립 학교에서 프랑스어 반을 신설하고, 영어-프랑스어 이중 언어 유치원도 새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