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선양 총영사관 이 모 영사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영사를 상대로 출입경기록 문서 확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 모 영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중 선양영사관에서 교민담당 영사직을 맡고 있는 이 씨.
이 씨는 간첩사건 피고인인 유우성 씨의 중국과 북한 사이 출입경 기록문서가 위조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주요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은 이 영사를 상대로 출입경기록 문서 확보경위 등을 조사중입니다.
오늘 오후 4시쯤 검찰과 변호인 측이 각각 법원에 제출했던 유우성 씨 출입경 기록 문서에 대한 감정결과도 발표됐습니다.
대검찰청은 과학수사 전문기관을 통해 검찰과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서 8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 삼합변방 검사참에서 발급받았다는 검찰 측 문서에 찍힌 관인과
같은 곳에서 발급받았다는 변호인 측 문서에 찍힌 관인이 서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문건은 검찰이 제출한 유 씨의 출입경 기록 정황설명서에 대한 답변서와 변호인 측이 제출한 유 씨의 출입경 기록에 대한 정황설명서입니다.
검찰은 양측 문서 가운데 어느 쪽이 진본인지에 대해서는 사법공조를 통해 중국정부에 공식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