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꽃이 피는 3월이 왔지만 올 겨울 폭설과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북동부에는 또 다시 눈폭풍이 휘몰아쳤습니다.
가뭄에 시달리던 서부 캘리포니아는 이제는 폭우가 내려 걱정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에 갇힌 고속도로,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도 온통 흰눈에 뒤덮였습니다.
영하 15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까지 겹치면서 제설 작업은 역부족입니다.
아예 스키를 타고 길거리에 나선 시민들도 있습니다.
<녹취> 파질(호텔 종업원)
<녹취> 테일러 하올(사진작가)
북동부 뉴저지와 델라웨어주, 동남부 미시시피와 테네시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항공기 3천5백여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버스까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폭설로 연방 기관도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올 겨울 들어서만 벌써 4번짼데, 오늘 예정돼 있던 의회 표결은 연기됐습니다.
초중고 공립학교와 일부 대학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올 겨울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린 서부 캘리포니아에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긴 가뭄 끝에 폭우가 내리면서 토사 유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20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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