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생 없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다자녀의 기준도 바뀌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둘째 이상으로 태어난 아이는 21만여 명.
지난 1983년의 42만 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첫째 출생아 수가 34만 명에서 22만 명으로 34%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둘째 이상 출생아의 감소폭은 훨씬 큽니다.
1981년에는 첫째로 태어난 아이와 동생으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이 4대 6으로 동생 쪽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첫째로 태어난 아이가 동생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많아졌습니다.
다자녀의 기준도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19명.
초 저출산국 수준으로 다 자녀의 기준이 '아이 셋'에서 '아이 둘'로 바뀐겁니다.
통계청은 출산율 자체가 낮은데다 늦은 결혼으로 고령 산모가 많아져 둘째까지 낳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8세로 20년 전 4살 넘게 높아졌습니다.
또 양육과 교육비 등 경제적인 부담도 둘째 출산을 꺼리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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