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송이버섯’ 수출 전략 품종 육성 기대

입력 2014.03.10 (17:11)

수정 2014.03.10 (17:41)

<앵커 멘트>

표고버섯에서 송이버섯 향이 나는 버섯이 있습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이슬 송이버섯인데,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데다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촘촘하게 자리 잡은 배지에 흰색 버섯이 피어 있습니다.

둥근 물방울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이름붙여진 이슬 송이버섯입니다.

자연산 송이버섯의 향이 나고,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 농업인이 표고버섯을 기반으로 6년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입니다.

<인터뷰> 김영찬(ㅇㅇ영농법인 대표) : "표고버섯의 장점은 살리고"

이슬 송이는 참나무에 재배하는 표고버섯과는 달리 참나무 톱밥과 밀겨 배지에서 키웁니다.

소독한 배지에 버섯 종균을 넣어 곰팡이 없이 키워내는 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이들 버섯은 다른 버섯과 비교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에 200톤이 수출됐고 올해는 동남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도(경남무역 부장) : "홍콩, 싱가폴 등에서 수출할 계획"

이슬 송이는 국내외 특허를 받아 수출 주력 품목으로 육성되고 로열티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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