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백악관이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고 내년까지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오늘 연방의회에 대통령 경제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백악관은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세가 본격화됐고 이런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낮아진 실업률과 재정적자 감축, 주택시장 호조, 제조업 일자리 증가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지난해 1.9% 였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올해는 3.1%, 내년엔 3.4%로 오르고 반면 실업률은 올해 6.9%에서 내년 6.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같은 장밋빛 전망 속에 현재 진행 중인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 회복세에 맞춰 양적완화 축소 속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이 이미 자산매입 규모를 월 8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줄이긴 했지만 연준의 경제 전망대로라면 현재 양적완화 축소 속도는 너무 느리다는 것입니다.
한편, 지난달 고용동향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다음주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로 줄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