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처럼 운석을 발견할 경우 횡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남 진주 일대에서 운석이 떨어지는 걸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시 외곽의 한 마을, 지난 11일, 발견된 이 암석은 폭 15 cm, 길이 17 cm로 4 킬로그램이 넘습니다.
밭 주인은 운석일 가능성이 크다며 면사무소에 신고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박상덕(발견자) : "요즘 여기 밑에서 주운 돌이 매일 방송에 나와서, 그걸 보고 이 돌도 틀림 없이 그거다(운석이다) 그래서 내가 주워갔어요."
극지연구소는 이 암석이 지난 10일 발견된 암석 위치와 3.5 km 정도 떨어져 있고, 육안상 운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가까운 마을에서 잇따라 발견되자 주민들은 '운석 대박'이 났다며 경사스런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박만종(주민) : "큰 경사가 났다, 올해 나이 팔순인데 큰 복이 내려왔다 이런식으로 얘길 하죠. 그램당 얼마나간다 이런 얘길 하니까..."
이처럼 운석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운석을 발견했다거나 운석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황이순(주민) : "집에서 (소리가) 들렸어. 덤프차에서 흙을 내리고 난 뒤에 문을 치는 소리 같은 뻥뻥하는 그런 소리가 몇 번 나더라니까..."
운석이 떨어진 지난 9일 이후 경남 경찰에 접수된 운석 관련 신고만 5건이나 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