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시가 없어 손질이 쉬운 장미,
가시가 부드러워 손으로 만질 수도 있는 선인장...
이렇게 발상을 전환해 탄생한 원예작물들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년 전 개발된 이 장미는 언뜻 보기에는 여느 장미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줄기에 뾰족한 가시가 없습니다.
다른 장미처럼 만지다 손이 다칠 염려가 없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등 10여 개국에 묘목 9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순 (박사) : "가시없는 장미 개발자 현재까지 150만 그루가 수출돼 로열티를 받고 있고요. 앞으로 100만 그루를 더 판매가 될 걸로 예상하고..."
온도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색깔이 변하는 이 '마술 장미' 지난해 일본에만 7만 송이를 수출했습니다.
<인터뷰> 임주완(변색 장미 개발자) : "꽃이 화병에 꽂으면 며칠 보게 되는데 굳이 한 색깔일 필요가 있나 싶어서...좀 여러 색상을 보면 더 눈이 즐겁지 않나 싶어서..."
이 선인장은 가시가 솜털처럼 부드러워 만져도 따갑지 않습니다.
이처럼 다른 선인장까리 접목해 개발한 새로운 품종들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상으로 전세계 접목선인장 시장의 70%를 석권하며 해외에서 더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해길(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장) :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농업도 수출산업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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