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창조 비타민…내손안에 고궁이

입력 2014.03.18 (06:40)

수정 2014.03.18 (07:33)

<앵커 멘트>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 관광 안내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올해 보건의료와 재해재난 등 7개 중점 분야 23개 과제에 대해 ICT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복궁 궐내에 들어서자,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구조물에 대한 설명을 시작합니다.

<녹취> "바닥이 울퉁불퉁하면 미끌어지는 일이 별로 없겠죠."

지난달 출시된 이 앱의 핵심은 눈에 보이는 현실의 사물에 정보를 담은 가상 화면을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기술.

근정전의 현판과, 임금이 앉던 의자를 스마트 기기로 찍기만 해도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녹취> "'근정'은 정치를 부지런히 함을 뜻합니다."

<인터뷰> 윤소영(서울 강동구) : "편리하게 번거로운 조작없이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종의 어머니가 머물던 자경전 꽃담의 사진을 찍자, 화면에선 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이 피며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인터뷰> 타이완관광객 : "아주 멋있고 생동감 있고 게다가 당시의 느낌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올해 정부는 이런 스마트관광앱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 주요문화재를 중심으로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ICT 기술을 이용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사회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이른바 창조비타민 프로젝틉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민간에 보급해 관련 시장과 산업을 키워내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해파리 퇴치 로봇개발과 자연재해 예보시스템, 초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등 7개 분야 23개 과제에 대해 6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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