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불량, 바가지 정비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동차 수리를 맡기기 전후로 꼼꼼하게 챙기고 따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데요, 피해 예방법, 황동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승용차 운전자 이상호 씨는 부품을 교환할 때마다 꼼꼼하게 기록합니다.
3년전 정비업체에 속아서 바꿀 필요가 없는 부품값까지 지불한 뒤 부텁니다.
<인터뷰> 이상호(직장인) : "부품 교환한 날짜를 작은 노트 하나를 마련해 기록해 놓으면 나중에 교환할 때 제때 할 수 있고..."
손품, 발품만 꼼꼼히 팔아도 수리 불량이나 바가지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수리를 맡기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관련 부품 가격과 공임 등을 알아봐야 합니다.
그 다음, 정비업소를 방문해 견적을 내달라고 하고, 비용이 예상보다 많다 싶으면 다른 업소의 견적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수리가 이뤄지는 동안엔 부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각종 필터와 플러그, 타이밍벨트 등은 저질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하곤 합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학교 교수) : "부품을 바꾸기 전에 정비사하고 부품에 대한 전체적인 부분을 확인함으로 인해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전하게 정비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비가 끝난 뒤엔 명세서를 반드시 챙겨놔야 하는데, 부품값과 공임 등이 세부적으로 표기돼있는지 확인하는 게 특히 중요합니다.
수리비가 과다 청구됐는지 판단하는 핵심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