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의 월드컵 마지막 상대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 등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는 특급 스타들을 앞세워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벨기에를 이끌 황금세대들, 손기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벨기에의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에당 아자르의 화려한 개인기입니다.
환상적인 힐 패스 한 번으로 상대 수비수 4명을 무력화시킵니다.
아자르 뿐만 아니라 맨유의 펠라이니, 맨시티의 콤파니 등 선수 면면이 화려합니다.
골든제너레이션, 이른바 황금세대는 벨기에 축구를 살리려는 치밀한 준비와 전략에서 나왔습니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강 등 원조 붉은악마로 명성을 떨쳤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극심한 침체기에 빠졌습니다.
위기 의식을 느낀 벨기에는 유망주들을 해외 유명구단에 유학시키는 장기 플랜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투자가 결실을 맺어 베이징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는 등 황금세대의 재건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에당 아자르(벨기에 공격수) : "우리는 젊지만 강한 팀입니다. 브라질에서 조별리그만 통과한다면 8강, 4강까지 기대 이상의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월 피파랭킹을 보면 우리가 60위인 반면 벨기에는 세계정상급인 10위.
피파 랭킹이라는 외형은 물론 내실도 탄탄히 다진 벨기에는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