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이 구이저우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김신욱은 침묵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0대 0으로 진행되던 답답한 승부는 울산 하피냐에 의해 깨졌습니다.
교체투입된 지 5분만에 하피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울산은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김신욱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두 차례의 헤딩슛.
그리고 오른발 강슛이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오히려 구이저우에게 기회를 내줬습니다.
후반 42분 양하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조별리그 연승행진을 마감했지만, 승점 7점으로 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인터뷰> 조민국(울산 감독) : "노마크 찬스가 많이 났었는데 김신욱 포함해 하피나 추가 득점 못한 게 비긴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F조의 서울은 히로시마 원정에서 2대 1로 졌습니다.
후반 15분 하파엘 코스타의 골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후반 34분 시오타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조별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