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푸틴에 크림 사태 “깊은 우려” 표명

입력 2014.03.21 (01:48)

수정 2014.03.21 (20:3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크림 사태 발발 이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의 크림 병합 추진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반 총장은 어제 모스크바를 직접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사무총장으로서 최근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는 국제문제에서 유엔의 중심적 역할을 지지하고 현 갈등 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의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노력에 감사한다"고 답했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 키예프를 찾아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 등 현 우크라이나 과도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긴장 완화 및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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