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주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오늘 최종 담금질을 위해 소집됐습니다.
월드컵을 뛰어봤던 선수나 처음인 선수 모두, 설레면서도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입소한 태극전사들.
월드컵을 미리 경험해본 선수나 처음인 선수 모두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박주영(축구 대표팀 공격수) : "월드컵은 선수들이라면 늘 꿈꾸어 오던 대회고, 항상 새롭고, 늘 떨리고, 긴장되고..."
사상 첫 원정 8강을 향한 홍명보 호의 꿈은 단단하고 야무집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남은 시간에 발전시켜야 되는지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것에 대한 영광이나 그런 거는 머릿속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1차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선 러시아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선수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그 팀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당당하게 저희가 가진 것을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9명으로 시작된 첫 훈련은 골프를 응용한 가벼운 몸풀기 게임으로 진행됐습니다.
활기찬 분위기속에 선수들은 긴장과 부담감을 털어냈습니다.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손흥민 등 분데스리거들은 내일 훈련에 합류합니다.
23명의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19일 이후부터 홍명보 호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