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만에 2,080선…경기 부양책 기대감

입력 2014.07.31 (06:41)

수정 2014.07.31 (08:12)

<앵커 멘트>

주식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3년 만에 2080선을 회복했습니다.

정부의 경기 부양 대책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80선에 안착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4포인트, 1% 오른 2082.61로 마감됐습니다.

2060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중 한때 209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80선을 넘어선 건, 유럽발 금융위기가 몰아닥친 지난 2011년 8월 이후 3년만입니다.

외국인은 5천9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12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창목(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배당 확대 가능성, 정책 효과들이 강하게 영향을 주고 있고, 더불어서 최근 수출 호조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도 영향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 관련 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업과, 철강, 금속은 떨어졌습니다.

한편, 어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코스피로 몰리면서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541.81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2080선을 넘어 2100선을 내다보면서, 지루한 박스권<라 탈출에 성공했다는 조심스런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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