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용암으로 구운 스테이크 외

입력 2014.08.01 (06:44)

수정 2014.08.01 (07:44)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대중의 미각을 사로잡는 다양한 요리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자연과 과학의 힘을 동원한 스테이크 조리법이 화제입니다.

용암으로 구운 스테이크

기울어진 소형 용광로에서 걸쭉하고 시뻘건 액체가 흘러나오는데요.

이윽고 방열장비를 착용한 남자가 이 액체 위에 석쇠를 놓고 소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열기가 느껴지는 이 액체는 바로 섭씨 천 5백 도에 육박하는 인공 용암입니다.

별난 조리법과 요리 실험에 도전하는 영국의 괴짜 요리사들이 인공 용암 기술을 개발한 미국 시러큐스 대학 연구진의 도움을 받아서 이른바 '용암 스테이크'를 시도한 건데요.

인공 용암의 어마어마한 화력 앞에 두꺼운 소고기가 순식간에 숯덩이가 되기도 합니다.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용암 스테이크 조리에 성공한 요리사들!

그 맛은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이게 바로 서퍼의 기분!'

빠른 물살에 보드와 몸을 맡긴 채 광활한 바다를 전진하는 서퍼!

그 순간, 왼쪽에서 집채만 한 파도가 나타나는데요.

끝도 없이 부서지는 원통형의 파도 속을 서퍼는 거침없이 통과합니다.

전율을 일으키는 이 영상은 남아공의 한 10대 서퍼가 직접 카메라로 촬영했는데요.

서핑의 명소인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스켈레톤 베이'를 찾아 자연이 만든 최고의 파도를 담았다고 합니다.

금방이라도 파도가 머리를 덮칠 듯하고 차가운 물보라가 피부로 느껴지는 듯하죠?

서핑을 못하는 사람도 거대한 파도를 타고 넘는 서퍼의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겠네요.

<앵커 멘트>

어제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오늘도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요즘 같은 날씨를 잊게 하는 프리스타일 스키 묘기를 만나보시죠.

중력 거스른 프리스타일 스키 묘기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단식 난간부터, 아무도 밟지 않는 가파른 만년설까지, 미국 전역과 스위스, 일본 등

전 세계 장소를 불문하고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들의 각양각색 화려한 곡예가 펼쳐집니다.

스키 액션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한 영상 제작사가 다큐멘터리 촬영 중 가장 인상적인 스키 묘기들을 모아 편집한 작품인데요.

중력을 거스른 듯한 점프와 고난도 활주 기술을 소화하는 선수들!

속도감 넘치는 스키 묘기에 더위에 지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네요.

성난 소 앞에서도 놓칠 수 없는 '셀프카메라'

프랑스 '바욘 축제'에서 전통 소몰이가 한창인데요.

이 긴박한 상황 속에서 난데없이 셀프카메라를 찍는 남자!

성난 소를 옆에 두고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빈틈을 노리던 소는 남자를 거세게 들이박는데요.

건장한 젊은이들도 소의 공격을 피하기 바쁜데, 이를 보고도 셀프 카메라를 포기하지 않은 남자!

다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지만 무모한 그의 행동이 이런 사고를 자초했네요.

'난 이 자세가 편해요'

힘차게 달려오던 견공!

몸에 이상이 생긴 건지, 갑자기 뒷자리를 쭉 뻗은 채,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이 견공의 독특한 정지 자세라는데요.

주인도 개의 별난 버릇을 고치려 했지만, 애완견은 스스로 이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대자로 엎어지며 정지하는 견공!

우리 눈에는 불편하고 희한한 자세지만 이 개는 정말 편안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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