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아파트 13층 화재…주민 대피 소동

입력 2014.08.20 (12:26)

수정 2014.08.20 (13:12)

<앵커 멘트>

어젯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충북 청주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밤 사건사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꼭대기 층이 새빨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13층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실 책상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다세대 주택 1층에 불이나

이 곳에 살던 61살 박모 씨가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젯밤 8시쯤엔 경기도 이천시의 한 대형 마트 수족관 코너에서 불이 나 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는 등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정전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충북 청주시 수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돼 42가구가 2시간 반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밤 9시 반쯤에는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가 고압 케이블을 건드려 3백 호의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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