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축구종가, 잉글랜드에 진출한 지소연이 눈부신 활약으로 소속팀 첼시를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프라인 부근에서 단숨에 전방으로 연결해 상대를 긴장시키고, 문전 위치 선정에, 헤딩 결정력도 뛰어납니다.
정확한 킥으로 동료들의 골을 돕습니다.
지소연은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로 소속팀 첼시를 올 시즌 선두로 이끌었습니다.
최하위보다 겨우 한 단계 앞서있던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시즌 개막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보인 감독의 마음에 보답하듯 지소연은 말그대로 맹활약 중입니다.
<인터뷰> 엠마 헤이즈(첼시레이디스 감독) : "매지션... 마술사같다. 방향감각 위치 선정 상대 제치는 능력도 모두 좋고.. 적응만 잘하면 세계 최고 선수 될 것이다."
지난 4월 공식 데뷔전에서 전반 1분 만에 골을 넣어 현지를 깜짝 놀라게 한 뒤, 지소연은 현재까지 8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여자 축구 471명의 선수 가운데 득점 순위 6위에 올라있습니다.
데뷔 시즌부터 빠른 적응으로 리그의 중심이 된 지소연.
다음달 아시안게임에선 8강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인터뷰> 지소연 : "한국에서하는만큼 저또한 많은 기대가 되고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합류가 늦은만큼 더 굳은 각오로 지소연이 아시안게임 메달을 향해 올 시즌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