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의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이 시즌 초반부터 커다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공격의 중심 아가메즈가 제몫을 못해 주면서 힘겨운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부진한 탓인지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아가메즈가 무릎 부상 여파로 제 몫을 못하면서 현대캐피탈은 5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갑자기 용병이 다쳐 모두 당황했다. 나머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야 했는데..."
최약체로 꼽히는 우리카드전에서도 아가메즈의 부진은 이어졌습니다.
번번히 상대 블로킹에 걸렸고, 범실도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자 아가메즈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높이와 파괴력이 예전같지 않은 아가메즈는 4세트에는 아예 벤치로 불려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아가메즈의 부진이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진다는 점이 더 큰 문젭니다.
지난 시즌 득점 2위였던 아가메즈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꼴찌일 만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문성민을 앞세워 우리카드에 진땀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아가메즈의 부진은 현대캐피탈의 커다란 고민거립니다.
<인터뷰> 문성민(현대캐피탈 선수)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접전 끝에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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