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부인 살해 혐의 노인 검거

입력 2014.11.24 (12:10)

수정 2014.11.24 (12:57)

<앵커 멘트>

전남 진도에서 실종됐던 노부부 가운데 남편이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는 50대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홍화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전남 진도에서 실종 신고 됐던 노부부 가운데 남편이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4시쯤 경남 진주시 한 시장에서 73세 황 모 씨를 붙잡아 부인 62세 박 모 씨를 숨지게 했다는 자백을 받았습니다.

황씨는 이혼 문제로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부인을 목 졸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부인을 찾기위해 오늘 오전에 황 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전남 해남군의 도로변을 수색할 예정입니다.

지하철 선로 한 가운데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54세 문 모 씨가 열차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영등포 역으로부터 100미터 가량 떨어진 선로 옆에 서 있다가 소요산행 열차를 향해 갑자기 뛰어들었다는열차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호프집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영업 중이 아니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전제품과 내부 26제곱미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방 근처에 있는 계산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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