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나가노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주택 60여채가 무너지고 40여명의 주민이 다쳤습니다.
피해현장에는 여진이 계속돼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2일밤 규모 6.7 강진이 발생한 일본 나가노현 북부지역입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지진이 10여차례나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큰 피해를 냈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 : "집이 무너진 걸 도저히 믿을 수 없습니다. 이젠 이 집에서 살 수 없을 것 같아요."
피해현장에서는 주택과 건물 60여 채가 무너지면서 주민 20여 명이 매몰됐다 구조된 가운데, 중상자 7명을 포함해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피해 주민 : "집이 무너지면서 밑에 깔렸는데 빠져나갈 틈이 없어서 계속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또 여진이 계속된 피해현장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철도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이처럼 도로 곳곳에 균열이 일어나 차량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이때문에 산간 지역 주민들이 고립된 채 전기 공급마저 끊겨 큰 곤란을 겪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에 앞으로 1주일간 여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각별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나가노현 피해현장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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