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투기 비행시간과 작전반경을 크게 늘려주는 공중급유기 사업을 놓고 참여업체들의 막판 수주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독도와 이어도 상공에서 작전 시간이 3배로 늘어나 주변국과의 분쟁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선정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세 곳입니다.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 그리고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입니다.
미국 보잉사는 우수한 연료 소비 효율을 내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녹취> 팀 노가트 : "사람 우측 위치해 있음 보잉 아태지역 사업개발 부사장(화면분할) 운영 비용이 매우 적게 들고, 한국의 공군 전투기에 알맞은 크기를 갖고 있습니다."
유럽 에어버스는 공중급유 뿐만 아니라 병원기와 수송기 등 다목적 항공기임을 강조합니다.
<녹취> 이리네 마리오 : "사람 왼쪽 위치 에어버스 MRTT 마케팅 담당 (화면 분할) 타 기종보다 급유량, 승객 수송, 화물 적재량 측면에 있어 경쟁력이 더 뛰어납니다."
민항기 등을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넉 대의 공중급유기 구매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1조 4천억 원,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F-15K의 독도 상공 작전 시간은 30분에서 90여 분, 이어도에선 80여 분으로 늘어납니다.
연료를 채웠던 전투기 공간에 무기를 탑재해 전투력 향상도 기대됩니다.
정부는 최종 시험평가 등을 거쳐 내년 초쯤, 기종을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