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품 가치 없는 생선 투척 금지

입력 2015.01.22 (12:47)

수정 2015.01.22 (13:06)

<앵커 멘트>

어선에서 잡은 생선 가운데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을 바다에 다시 버리는 행위를 유럽위원회가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리포트>

대서양의 한 어선.

묵직한 어망을 걷어 올리자 온갖 종류의 어류들이 딸려옵니다.

어민들은 그 자리에서 팔 수 있는 것들만 선별하고 나머지는 바다에 도로 쏟아버립니다.

<인터뷰> 어부 : "너무 작은 생선들은 팔 수가 없으니 바다에 다시 버릴 수밖에 없죠."

그러나 유럽위는 올 초부터 정어리나 멸치 조업 등 일부 어선에 대해 이를 금지하고, 2019년부터는 이를 전 어종으로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어망을 개발해 작은 생선들의 불필요한 희생을 막도록 하자는 취지인데요

어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부 : "이 작은 배에 그 많은 생선들을 어떻게 다 싣고 항구로 올지 막막합니다."

현재 어획량의 1/4 가량은 바다로 다시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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