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대 무용, 무용가는. 아직도 관객들에겐 조금 낯선데요,
그런데 최근 젊은 현대무용가들이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강함과 부드러움, 몸놀림이 힘차면서도 섬세합니다.
넓은 무대를 가로지르는 몸짓에 관객들의 시선이 빨려듭니다.
<녹취> "브라보..."
<인터뷰> 김미경(한선천 무용수 팬) : "너무나 편하게 이렇게 현대 무용을 가르쳐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고정 팬만 천 명이 넘고, 아이돌 스타 부럽지 않은 팬클럽 행사가 열릴 정도입니다.
<인터뷰> 한선천(현대 무용수) : "가족분들 초대를 해서 관객석을 채우고 했었는데//이렇게 팬분들이 많이 생길 거라는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고..."
<녹취> "카톡 카톡...."
독특한 몸짓으로 요즘 세태를 표현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강렬한 춤이 특징인 이 무용수도 요즘 뜨고 있습니다.
최근 공연에선 5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고, 팬들이 직접 홍보 계획을 짤 정도입니다.
<인터뷰> 동민지(대전시 동구) : "서울에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고 있어요 지금.(왜요?) 공연 보러요."
최근 대중 매체에 무용수들이 잇따라 출연하면서 자연스레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예림(무용 평론가) : "TV나 매체를 통해서 노출이 되기 시작하니까 자발적으로 미리 예매를 해서 관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요."
무용계의 스타 탄생은 무용 전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