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방미 중인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독 양국 정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양보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일단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백악관 회동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모색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두나라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당장 무기를 공급하기보다는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무기 공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지난주 푸틴 대통령을 만나 외교적 해결이 안될 경우 군사적 해결방안 밖에 없다며 일종의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전해진 메르켈 총리도 오늘은 일단 군사적 해법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습니다.
미국과 독일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강화된 제제안을 마련했고 미국 의회 강경파들은 무기지원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모레 개최될 벨라루스 정상회담이 상화악화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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