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3년 앞으로…‘지금부터 총력전!’

입력 2015.02.10 (06:24)

수정 2015.02.10 (07:46)

<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개막이 3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리보는 개막식이라는 주제로 강원도 평창에서 성공 올림픽 다짐행사가 열렸습니다.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까지 시간이 많지않은 만큼, 지금부터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은 풍선이 평창 하늘을 수놓습니다.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홍보대사 김연아등이 참가한 가운데, 평창 올림픽 엠블럼이 스키점프장에 화려하게 새겨졌습니다.

모의 성화봉송까지 3년뒤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될 바로 그 장소에서, 미리보는 개회식도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조양호(위원장) :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테스트 대회까지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지만, 가야 할 길은 아직 멉니다.

6곳의 신축 경기장 건설은 공정률 10%에 머물러 있고, 구체적인 사후 활용 방안도 이제 겨우 마련하는 단계입니다.

1998년 개최 당시 무리한 경기장 건설과 사후 관리 방안 미흡으로 10조원이 넘는 적자를 떠안고 있는 나가노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내년 2월 첫 테스트 이벤트인 알파인 월드컵까지 총력을 쏟아야 합니다.

<인터뷰> 김연아 : "멋진 준비가 되도록 잘 준비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합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가 장미빛 미래를 보장한다는 인식은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남은 3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평창올림픽 이후 50년이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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