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하고 정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당정청 삼위일체를 강조했고 당 지도부는 경제활성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위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지난 2일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첫 회동입니다.
박 대통령은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됐고 청와대도 일부 개편이 진행 중인 만큼 앞으로 당정청이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도 경제활성화가 잘 되도록 당 지도부가 국회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어제,증세보다 경제활성화가 우선이라는 박 대통령 발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경제활성화 법안을 잘 처리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야당을 설득해서 경제활성화 법안과 공무원 연금 개혁법안이 최대한 빨리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현안이 많은 만큼, 다양한 얘기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오늘부터 진행되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증세 등 세금과 복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인준 이후로 예정된 개각 등 인적 쇄신과 관련해 의견 교환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회동에 청와대에선 현정택 정책조정,조윤선 정무, 안종범 경제수석이 배석했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배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