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미카엘 라우드루프 레퀴야(카타르) 감독이 잉글랜드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신문 '더선'은 11일(한국시간) "QPR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한 트윗을 날리자 라우드루프 감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가 꿈 꿔온 감독을 모셔올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이 지금 예상하는 인사는 아니다. 기다려 보라. 나는 매우 행복하다"고 썼다.
그러자 한 베팅 업체 홈페이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차기 QPR 감독 예측 베팅에서 라우드루프 감독의 배당률이 급격히 낮아졌다는 것.
이달 초 해리 레드냅 감독이 사임한 QPR는 현재 두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순위는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라우드루프 감독은 2012-2013시즌 스완지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으로 이끌고 캐피털원컵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경질된 뒤 레퀴야 지휘봉을 잡았다. 레퀴야와의 계약기간은 올여름까지로 알려져 있다.
라우드루프 감독의 에이전트인 바이람 투툼루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클럽,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그들이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이날 "일본축구협회 관계자가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독, 펠릭스 마가트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만났다"며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