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춘제 연휴 기간 고향 가는 길에는 군용 장비가 처음으로 안전 지킴이로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기차역에 나타난 탱크 모양의 소형 로봇.
길이 80, 폭 40, 높이 25㎝의 군용 탐지 장비입니다.
방사성 물질이나 화학 물질 등을 탐지, 분석, 처리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인터뷰> 린궈빈(방화 기술 부대원) : "사람이 직접 하기 위험한 작업을 이 로봇이 대신해줍니다."
광장 등 유동 인구가 많아 위험 물질을 쉽게 걸러낼 수 없는 곳에서는 휴대가 가능한 배낭형 탐지 장비가 제격입니다.
일반 안전 점검 설비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위험한 특수 화학 물질이나 방사성 물질 등을 신속히 탐지해 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공원이나 광장 화단 등에 숨겨 놓을 수 있는 탐지 장비도 있습니다.
<인터뷰> 진화(모 장갑부대 기술실 주임) : "센서를 네트워크와 연결해 정보를 수집 분석 처리하는 기능이 집약돼 있습니다."
명절 안전 귀성 지원에 군용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병력 투입도 줄이고 탐지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