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고향 길’…하행선 열차 대부분 매진

입력 2015.02.17 (21:08)

수정 2015.02.17 (22:35)

<앵커 멘트>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분들은 마음에 한결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서울역 연결해서 이시각 매표 상황과 귀성객 표정 살펴보겠습니다.

고아름 기자, 서울역에도 명절 분위기가 느껴지겠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서울역은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북적이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밤 9시가 넘었는데도 한시라도 빨리 그리운 고향에 가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손 가득 가족들에게 줄 선물과 여행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몸은 좀 고되지만 고향을 찾는 설렘 때문인지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인터뷰> 이연정(경기도 안양시) : "(오늘 어디로 가세요?) 부산에 가는데요. (지금 가족들 볼 생각에 설레세요?) 직장에서 일하고 와가지고 많이 힘들긴 한데 부모님 볼 생각에 많이 설레네요."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분들도 서울역에 많이 나와 계시는데요.

매표소에는 입석이나 취소 표를 구하려는 줄이 길에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13만여 명이 서울역을 이용해 고향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설 연휴 동안 열차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4백여 편 늘렸는데요.

현재 KTX 열차는 하행선 대부분이 매진됐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일부 구간에 입석이 남아있습니다.

남은 표 상황은 한국철도공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