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대캐피탈이 잘 나가던 한국전력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준플레이오프행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9연승 행진을 벌이던 한국전력은 서둘렀고, 현대캐피탈은 그 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강서브로 한국전력을 흔들었습니다.
에이스 문성민이 강력한 백어택을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10연승을 향한 마음만 앞서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녹취> 신영철(한국전력 감독) : "배구 적당히 할래? 무슨 생각으로 배구하니?"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2세트 중반 전광인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는 장면에서 사실상 승부는 갈렸습니다.
문성민은 블로킹 3개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의 10연승을 막는 저격수 역할을 해냈습니다.
<인터뷰> 문성민(현대캐피탈) : "연습한 대로 하려고 했고요. 오히려 한전 선수들이 연승 때문에 욕심이 생겨서 안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3위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습니다.
3,4위간 승점차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현대로선 천금같은 1승이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기업은행이 올시즌 5번째 대결만에 현대건설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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