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압박 촉구 한목소리…“새 결의안 추진할 것”

입력 2015.02.18 (07:07)

수정 2015.02.18 (09:25)

<앵커 멘트>

북한의 인권 탄압을 비판해온 주요 인사들이 대거 워싱턴에 집결해 북한 당국에 대한 압박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다음달에는 유엔 인권위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발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폭풍으로 연방 정부가 문을 닫았지만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북한 인권 대토론회는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한국과 미국, 유엔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뤄온 전현직 관리와 전문가들이 모여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전 미 국무부 차관보)

<녹취> 김문수(전 경기지사/북한 인권법 제안자) : "저는 북한 정권이 계속 인권을 탄압한다면 이로인해 스스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 보고관은 다음달 유엔 인권위에서 새로운 북한 인권 결의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는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풍선 보내기 보다는 라디오가 유용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킹(미 국무부 대북인권 특사)

마이클 커비 유엔 인권조사 위원장은 북한이 강하게 비난했던 탈북자 신동혁씨 증언 번복 논란은 유엔 보고서 결론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폐쇄설이 나돌던 요덕 수용소가 건재한 것 같다는 위성사진도 공개됐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를 핵문제 못지않게 중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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