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농협 프로배구에선 잘 나가던 2위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한번도 진 적이 없었던 LIG손해보험에도 발목이 잡혀 3연패에 빠졌습니다.
김세진 감독의 고민도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맞아 떡국을 선물받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LIG가 힘을 냈습니다.
김요한의 강력한 서브 득점에 높은 블로킹 벽으로 송명근과 시몬 쌍포를 막아냈습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몬이 잇따른 공격 실패로 벤치로 물러날 정도로 경기가 잘 안 풀렸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OK가 요즘 안 하던 실수가 많이 나오네요."
잦은 실책에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는 장면까지 나오자 김세진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이건 기술이 아니야. 건방지게 배구하는 거지."
초반 두 세트를 잃은 OK저축은행은 3,4세트를 따내며 반전의 기회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불안한 리시브와 범실이 이어지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습니다.
시몬까지 46점을 올린 에드가에 밀리며 OK저축은행은 3대 2 패배를 맛봤습니다.
8연승 상승세가 꺾인 이후 겪게 된 3연패.
패기를 앞세워 선두까지 치고 올라갈 기세였던 OK저축은행은 이제 3위 한국전력에도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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