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설날인 어제 경기도 포천에 있는 물류창고에 불이 나 보관 중인 옷과 가방 등 7만 여점이 불에 탔습니다.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쳐 30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설날 사건·사고 소식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화마 속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 저녁 6시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물류창고 한 개 동 전체가 완전히 불에 타면서 창고 안에 보관하던 의류와 가방 7만 여 점이 함께 타 소방서 추산 1억 6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벽면의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엔 경북 구미시의 휴대전화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내부 설비들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 7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기계실 안에 있던 화학약품 보관 용기 부근에서 처음 불을 발견했다는 공장 직원 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조대가 운전자를 꺼내기 위해 찌그러진 차량 문을 힘겹게 뜯어냅니다.
어제 오후 3시 10분쯤 서울 강북구 한 도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5살 차 모씨와 버스승객 등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귀경 차량들이 몰려 도로가 혼잡한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는 40대 남성이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말다툼 도중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7살 이 모씨를 붙잡아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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