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터키가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서 전격적으로 군사 작전을 단행했습니다.
시리아 내 사적지 이전과 경비 병력 철수를 위해서인데 시리아 정부는 노골적인 침략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군이 시리아에서 야간 군사 작전을 단행했습니다.
IS 점령지에 있는 시리아 내 터키 사적지인 술레이만 샤의 묘역을 이전하고 경비 병력인 터키 군인 38명을 철수시키기 위한 작전입니다.
이번 작전엔 터키 군 병력 6백여명과 탱크와 장갑차 등 10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녹취> 터키 총리
터키 군은 작전 과정에서 IS와의 교전은 없었지만 군인 1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술레이만 샤의 유해는 현재 터키에 있고 묘역은 곧 시리아 내 다른 지역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술레이만 샤는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할아버집니다.
시리아 정부는 터키 군이 작전을 사전 통보는 했지만 승인을 기다리지 않았다며 침략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시리아 국영 TV 앵커
시리아 외무부는 또 IS의 점령지역에서 이뤄진 터키군의 작전이 터키 정부와 IS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